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벌어진 지 일주일여 만에 구영배 대표가 첫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정부가 피해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따라서 오늘은 티메프 사태의 현 상황과 구영배 대표의 공식 입장 및 정부 차원의 지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구영배 대표의 공식 입장
티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지 일주일 여만에 큐텐의 구영배 대표가 드디어 첫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피해 상황 파악과 피해자 및 파트너사의 피해 구제 방향 및 티메프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위해 힘을 쏟느라 입장 표명이 늦어진 것에 대해 사과하였는데요.
그는 먼저 소비자와 판매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처로 사태가 확산되는 것을 막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큐텐은 양사에 대한 피해회복용 자금지원을 위해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큐텐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자금의 유입과 큐텐 자산 및 지분을 처분하거나, 담보를 통해 신규 자금을 유입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또한 파트너사에 대한 지급과 판매수수료 감면 등의 셀러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파트너사 및 금융권 등의 관계 기관과 소통 및 협조를 통해 판매자 피해 규모가 늘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영상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그룹 차원의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뿐만 아니라 구영배 대표 본인의 개인 재산도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이번 사태가 진정되고 나면 그룹차원의 사업구조 조정과 경영시스템 혁신을 목표로 합병을 통한 개열사간의 비용구조 개선,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 파트너사 조합 등을 통해 경영과 이사회에 직점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지원
정부는 오늘 정산 지연 사태로 소비자뿐만 아니라 판매자에게도 피해가 막심해지고 있는 티메프 사태에 5천억 원 이상의 유동성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대출을 지원한다는 것인데요.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들이 줄줄이 도산할 위기에 처하자 이 상황을 막겠다는 취지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을 통해 2천억 원의 대출 재원을 증액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 등을 통해 3천억 원의 대출을 신설한다고 밝혔으며, 여행사들에게는 총 600억 원까지 이자 일부를 보전해 줄 것을 약속했니다. 이 외에도 소득세와 부가세 납부 기한을 9개월까지 연장하는 세정지원과 대출 만기를 최대 1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고 항공권 취소 수수료 면제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부는 소비자와 판매자의 피해구제를 위해 금융감독원과 소비자원의 민원접수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다음 달 1일에서 9일 소비자원을 통해 여행, 숙박, 항공권 피해소비자의 집단 분쟁조정 신청을 접수한다고 합니다.
김범석 차관은 선량한 소비자와 판매자가 입고 있는 피해를 지켜만 볼 수 없기 때문에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번 티메프 사태의 해결책을 찾는 동시에 티몬과 위메프의 위법사항을 점검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는 금감원과 공정위를 중심으로 합동점검반을 운영하여 전자상거래법 등의 위법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법령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걸쳐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또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은 현 티메프 사태의 상황과 구영배 대표의 공식 입장, 이에 따른 정부의 지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하게 피해 금액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정부와 구영배 대표의 피해 액이 확실하지 않은데요. 피해액 규모에 대한 말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