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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역 말라리아 경보 발령 및 주의보

지난달 18일,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강화, 파주, 철원에서 매개모기 개체수가 기준치 이상 채집되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이는 봄 철부터 시작된 비와 습한 날씨로 인해 모기의 서식처들이 많이 확산되어 밀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큰 이유라고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급증한 이유와 말라리아의 증상, 예방 수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얼룩날개모기가 급증한 이유

지난 9일 양천구에 이어, 어제인 22일 강서구에도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이는 서울시 2번째 말라리아 경보 발령인데요. 서울뿐만아니라 지난 18일에는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주로 방역 사각지대인 휴전선 인근에서 발생하던 말라리아의 기세가 남쪽으로 확산된 것인데요. 그 결과 서울 도심과 인천 등의 지역에서  환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 봄철부터 비가 많이 오기 시작했고,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모기의 서식처들이 많이 조성되어, 모기 밀도 자체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비가 그치고 난 뒤 생기는 많은 물웅덩이 등이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인데요. 이는 말라리아 모기의 산란과도 관계가 있어 장마 후 1주에서 2주 사이에 더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상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암컷 모기가 사람을 물어 전염되며,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후 인체에서 감염증상이 나타날 때까지는 2주에서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강렬하고 지속적인 두통, 열이 가라앉으며 발생하는 땀, 심한 피로감과 허약함, 메스꺼움 및 구토, 근육 및 관절통, 빈혈, 황달 등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48시간간 주기로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며, 만약 이러한 증상이 발현되면 가까운 보건소 등의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야합니다. 신속진단검사를 받으면 감염 사실을 30분 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말라리아는 초기 증상을 잘 파악하여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수칙

질병관리청과 자치단체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것이 말라리아 예방의 최선이라고 하는데요. 주로 논이나 축사에서 서식하는 얼룩날개모기는, 도심에서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 내 조경 시설에 주로 숨어있습니다. 따라서 논과 축사 방제를 철저히 하고,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밝은색 긴옷을 착용하고 활동이 끝난 후에는 바로 샤워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그 외로는 기피제나 살충제 사용, 방충망 정비 등의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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