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늘 7월 24일(수)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마스터플랜을 발표했습니다. 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 이후에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들을 일컫는데요. 따라서 오늘은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프로그램의 개요와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자립준비지원 개요
지난 2023년 기준 자립준비청년은 서울에서만 130여 명으로, 서울을 포함한 전국지역에서 매년 약 2500명의 자립준비청년이 홀로서기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자립청년이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양육하기 어려워 아동 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를 받다가 보호 종료 후 자립을 해야 하는 청년들인데요. 부모의 보호 아래 지내는 청년의 경우 예상 독립 나이가 평균 30세인 것에 반해 자립준비청년은 18세부터 자립을 하게 되어 아무런 준비와 경험도 없이 세상에 나와야만 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수의 자립준비 청년들이 주거, 지원, 인프라, 고용 불안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이러한 고충을 해결하고자, 서울시는 아동양육시절부터 자립시기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자립준비지원 내용
서울시가 계획하는 자립준비 지원 내용에는 다양한 주제를 포함하는데요. 이는 심리정서, 생활안정, 맞춤 진로, 지지체계등 4가지 분야별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차례차례 알아보겠습니다.
심리정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과 능력을 쌓고 비슷한 나이 또래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립 캠프를 10개에서 30개 팀으로 확대한다고 합니다. 자립캠프에서는 공예, 드로잉, 반려식물 키우기 등 청년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원데이 클래스 형식의 프로그램 진행됩니다. 이 외에도 인전교류를 위해 멘토 결연 지원을 강화하고, 종합심리검사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생활안정
홀로 자립준비를 해야하는 청년들의 생활 고충을 최소화하기 위해 40만원이었던 자립수당을 50만원으로, 1,500만원 이었던 자립정착금을 2,000만원으로 각각 인상하며, 이에 더해 대중교통비 6만원을 지원합니다. 또한 주거지원을 위한 임대주택인 SH와 LH를 더 확보하고, 월세와 기숙사비 등 주거비를 월 최대 20만원까지 신규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맞춤진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들에게 교육환경을 마련하여 실직적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학업유지비와 취업준비금 지원대상을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청년까지 확대하고, 직무교육 및 직업훈련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또한, 실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자립역량교육인 배움 마켓의 교육내용도 업그레이드하여, 전문분야 교육과 함께 체험형 교육을 포함한 특화교육이 추가됩니다.
지지체계
자립을 위해 전문 상담사와의 상담, 심리 및 정서, 주거, 생활, 일자리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자립청년에게 "영플러스서울" 방문 및 24시간 상담전화를 제공합니다. 이는 전담인력이 24시간 상주하고 있어 언제든지 자립지원 정보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위기 임산부, 저소득 한부모가정, 가정위탁아동, 학대피해아동, 시설생활 아동 등을 지원을 강화한다고 합니다. 아동양육비 지원은 가까운 동주민센터 방문 또는 복지로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되며, 교통비 지원은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최근 고물가로 인해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시설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 약자 아동, 취약 가족, 위기 임산부에게는 더 큰 어려움으로 다가올 것이다라고 하며, 서울시가 주변의 약자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펼쳐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만약 지원 대상이시라면 꼭 오늘 발표된 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마스터 플랜을 잘 활용하여 홀로서기를 하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